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내려놨다. 김 전 의원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에서 자정까지 이어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보고 국회의장 비서실장 역할을 마무리했다”며 “박병석 국회의장을 모시고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준비하며 정치의 본질과 국회의 역할이 뭔지 고민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저는 민주당 성남 분당갑 당원으로 돌아온다”며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다시 말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에게 0.72%p 차로 석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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