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현 세종시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6·1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세종시장 후보 결선 투표 결과 이 시장이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경선에서 승리한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로 여야 17개 광역단체장 대진표도 마무리됐다. 지역별 여야 출마자(민주당-국민의힘 순)는 △서울 송영길-오세훈 △경기 김동연-김은혜 △인천 박남춘-유정복 △대전 허태정-이장우 △광주 강기정-주기환 △부산 변성완-박형준 △울산 송철호-김두겸 △대구 서재헌-홍준표 △세종 이춘희-최민호 △충남 양승조-김태흠 △충북 노영민-김영환 △전북 김관영-조배숙 △전남 김영록-이정현 △제주 오영훈-허향진 △강원 이광재-김진태 △경남 양문석-박완수 △경북 임미애-이철우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다. 서울에선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맞붙는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승부를 펼친다.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남춘 민주당 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전 시장이 ‘리턴 매치’를 선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김영환 전 의원은 충북지사를 두고 대결한다. 충남에선 민주당 양승조 현 지사와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이 승부를 앞뒀다.
부산시장에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형준 현 시장이 후보로 나섰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현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전 의원의 3파전 양상이다.
경남지사는 양문석 전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박완수 전 국민의힘 의원간 맞대결이 예정됐다. 경북지사 선거엔 민주당의 임미애 민주당 도의원. 국민의힘의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출전한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민주당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주기환 전 대검찰청 수사관이 승부를 펼친다. 전남지사를 놓고는 김영록 현 지사와 이정현 전 의원이 맞붙는다. 전북지사에선 과거 국민의당에 함께 소속됐던 김관영 민주당 후보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나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