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은 17조232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1조7201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조8104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3.2%), 음식서비스(21.1%), 여행 및 교통서비스 (51.8%)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도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
모바일쇼핑은 12조81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1조8788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3%로 전년 동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97.9%가 모바일쇼핑 거래로 이뤄졌다. e쿠폰서비스(88.9%)와 애완용품(84.2%)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조128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조7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5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 급감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3635억원)이 62.6% 감소한 영향이다.
통계청은 "그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면세점 화장품이 중국 내 택배 거래 어려움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