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제가 소임을 맡게 된다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으로는 성장세가 약화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치솟는 물가로 서민 살림살이도 팍팍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는 "자영업자에 코로나19 피해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고 세제·금융지원, 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통해 완전한 회복과 재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고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완화 등 광범위한 민생안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간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당면한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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