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유통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인 'NFT 숍'(NFT SHOP)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디지털 콘텐츠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획 및 기술 고도화 기간을 거쳐 유통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업체에서 NFT 기획 및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NFT 마켓플레이스는 유통업체 중 처음이다. 자체 모바일 쇼핑앱에 NFT 숍을 개설하고 거래 화폐 단위도 원화로 지원한다.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조해 기존 NFT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내세웠다. 마켓을 통해 구입한 NFT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내 '마이 NFT 지갑'에 보관되며 향후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서 NFT 2차 판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NFT 숍은 오픈을 기념해 2일은 11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NFT를 선보인다. 유명 작가·파인아트 등 다양한 NFT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동물 캐릭터 연작작업으로 유명한 조각가 노준 작가와 협업한 벨리곰 NFT 최초 스토리텔링이 담긴 60초 3D영상으로 300개를 한정 판매한다.
4일은 추상적인 개념을 캐릭터를 통해 시각화하는 인기 작가 '모어킹'의 새로운 시리즈 NFT를 소개하고 오는 9일부터는 롯데홈쇼핑의 가상모델 '루시'의 '루시X모짜' 2차 민팅, '루시365'’과 다음달 개봉을 앞둔 영화 '마녀2' NFT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픈 기념으로 지난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NFT 지갑'을 생성한 고객에게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모짜'가 작업한 가상모델 '루시'의 '루시랜드 NFT'를 선착순 1만 명에게 무료 제공된다. 해당 NFT 보유 시 루시의 서포터즈가 돼 '브랜드 광고 모델', '숏폼 플랫폼 론칭' 등 루시 활동 계획을 설정한 로드맵이 1단계씩 달성될 때마다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유통업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NFT SHOP’은 최근 가상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롯데홈쇼핑 IP(자체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다양한 형태의 협업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가상환경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