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외이사 논란' 한화진 "이해충돌 없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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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5-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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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환노위 2일 인사청문회

  • "삼성 백혈병 사태 잘 살펴볼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4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삼성전자 사외이사 이력과 관련해 "이해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규정을 잘 지켜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삼성전자 사외이사 이력이 공직 수행과 이해충돌을 빚는다"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삼성전자 백혈병 사태에 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송 의원이 "잘 살펴보겠다고 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하자 "말씀대로 그 부분은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외이사 당시 받았던 보수나 처우가 과도한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복지 혜택은 알지 못했고 전체적인 연봉 수준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은 한 후보자를 옹호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가 한국환경연구원(KEI·옛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일하면서 국민 혈세로 월급을 받은 기간이 300개월 이상"이라며 "두 달 치 월급 준 삼성전자보다는 국민(이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KEI 부원장 출신인 한 후보자는 지난 3월 16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이후 4월 13일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스스로 퇴임했다. 퇴임 전 두 달치 급여에 해당하는 1600만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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