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 유진 챔피언 플레인바닐라 OCIO 펀드 출시

유진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OCIO 자산관리 방식을 적용한 '유진 챔피언 플레인바닐라 OCIO 펀드'가 2일 출시됐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좌측부터 김경식 플레인바닐라 대표이사, 주민근 유진자산운용 멀티솔루션팀장, 진영재 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은 2일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OCIO 자산관리 방식을 적용한 '유진 챔피언 플레인바닐라 OCIO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유진 챔피언 플레인바닐라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펀드'는 정해진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주기별로 유연하게 재조정하는 'TRF'(Target Return Fund)다. DB형 퇴직연금과 디폴트 옵션에 적합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 펀드는 특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효율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목표로 운용된다. 앞서 유진자산운용은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하 플레인바닐라), AI 솔루션 제공업체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와 OCIO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4월 19일 체결한 바 있다.

이들 3사는 전문영역별 역할분담을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크래프트의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한 전략적, 전술적 자산배분과 플레인바닐라가 제공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및 모델포트폴리오 조합을 바탕으로 유진자산운용이 최종 투자자산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플레인바닐라가 자문하고 있는 공모 EMP 펀드는 순자산 기준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4월 12일 기준 시장 최대 설정액이다. 시장에서 플레인바닐라의 운용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수 금융회사에 AI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춘식 유진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기업의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수익률이 임금 상승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업은 적립금 부담액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며 "과거 10년간 한국의 평균 임금 상승률이 3.7%인 점을 감안해 펀드의 목표수익률을 최소 연 4% 수준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진 OCIO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는 TRF로서 DB형 자금의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실현하기 위해 3사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협업,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퇴직연금 투자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 OCIO 펀드는 유진투자증권 지점과 HTS, MTS, 홈페이지 등 온, 오프라인 채널과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위험등급은 3등급(다소 높은 위험)으로 별도의 환매수수료 없이 수시 환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