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약세로 출발했던 증시가 낙폭 대부분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약보합세에 그쳤고 코스닥도 90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상존하면서 낙폭 축소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 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28%) 내린 2687.4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84포인트(0.96%) 내린 2669.21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2667.85포인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낙폭을 꾸준히 회복하면서 종가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기관은 1802억원, 외국인은 686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2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2.89%), LG에너지솔루션(-2.04%), 네이버(-1.92%), SK하이닉스(-1.78%), 삼성전자(-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화학(1.35%), 기아(0.72%), 현대차(0.54%)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1%), 보험(-1.17%), 서비스업(-0.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2.11%), 음식료업(1.73%), 철강금속(0.8%)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3포인트(0.32%) 내린 901.8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0.72포인트(1.18%) 내린 894.03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1276억원, 외국인은 3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카카오게임즈(-2.48%), HLB(-2.41%), 셀트리온제약(-2.06%), 천보(-1.97%), CJ ENM(-1.41%), 리노공업(-1.41%), 펄어비스(-0.59%)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85%), 엘앤에프(0.78%) 등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22%), 유통(-1.09%), 디지털컨텐츠(-0.9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담배(1.94%), 일반전기전자(1.36%), 섬유의류(0.8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약 1% 하락 출발했지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었음에도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면서도 "5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상단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