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같은 사실이 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인천시 서구지역 일원과 강원도 춘천지역 일원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새로 지정하는 내용의 ‘2022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지정안’을 심의·의결한 것으로 확인 됐다.
과기부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로 2019년, 2020년 두 번에 걸쳐 총 12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된바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며 기술사업화와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는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예정) 등이 포함됐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올해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86억원이 연구개발비로 지원되며 앞으로 5년간 국비 160억원 시비 70억원등 총 23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세부 특화분야를 육성해 ICT 융복합 환경기술 및 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구 강소특구가 특구기업의 환경기술 현장 적용 실증 리빙랩으로 관내 15개 산업단지를 활용·연계해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5년간(2022~2026년) 인천 서구 강소특구 육성에 따른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약 1조 2082억원, 고용유발효과가 약 1만3902명, 생산유발효과는 2조 9974억원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124개사 입주기업 외에 309개사가 신규로 입주하게 됨으로써 11조1천억 원대의 기업 누적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기업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규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과 의지로 강소특구 지정이라는 쾌거를 일구어 냈다”며, “서구 강소특구를 대한민국 환경분야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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