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분기 매출액 1조5147억, 영업익 125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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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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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비율 개선…하반기 해외 수주 기대"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1조5147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조6996억원에서 10.88%, 영업이익은 1997억원에서 37.5% 줄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1745억원에서 1027억원으로 41.1% 급감했다.

DL이앤씨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세)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8.3%의 연결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여전히 회사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종속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0.3% 수준이다. 

아울러 회사의 신용등급 역시 'AA-'로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액과 순현금은 각각 1조892억원과 1조1242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결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93%에서 89%로 개선했다. 

DL이앤씨 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수주가 소폭 증가했으나,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공백으로 1분기 연결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2분기 이후 DL건설과 DL이앤씨 모두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가 반등하고, 하반기에는 DL이앤씨의 토목·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해외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13조6000억원의 연간 수주목표는 계획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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