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리튬-황 전지' 초경량화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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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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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

 

초경량 하이브리드 분리막의 리튬-황 전지에서의 화학적 특성을 표현한 일러스트 및 초경량 소재와 매우 유연한 전극을 나타내는 실제 사진/ 경상국립대 정현영 교수(좌측 아래)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정현영 교수팀이 선택적으로 이온을 통과시키는 분리막을 적용해 리튬-황 전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 후속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정현영 교수팀이 개발한 초경량 하이브리드 분리막은 폴리설파이드를 막고 선택적으로 리튬 이온만을 통과시켜 리튬-황 전지의 우수한 용량 및 수명 특성을 입증해 리튬 황 전지에서 폴리설파이드 용출이라는 난제를 극복한 우수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학교]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망간을 나노와이어 구조로 제조해 복합화한 분리막을 개발함으로써 상용화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폴리설파이드의 흡착에너지를 분자동역학적으로 계산해 하이브리드 분리막의 우수성을 이론적으로 입증했다.

리튬-황 전지는 정부의 ‘K-배터리 발전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연구개발(R&D)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리튬 황 전지의 수명은 200사이클 정도로 성능이 매우 저조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초경량 하이브리드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황 전지는 500사이클 동안 안정적으로 구동되었으며 1189mAh/g의 높은 용량을 구현했다.

특히 개발된 초경량 분리막은 360도 구부려도 멀쩡한 유연한 특성을 가졌으며 기존 분리막은 120℃의 온도에서 변형이 일어나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리튬 황 전지는 300℃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보여 극한의 상황에서 작동 가능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로 평가받는다.
◆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행기관 4년 연속 선정

[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2022년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4월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IT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센터장 한관희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공장 기술 개요, 산업용 로봇과 PLC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 공장 공통트랙과 스마트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인공지능/머신러닝, 스마트 기계 시스템 및 스마트 로봇 제어로 구분된 4개의 특화트랙 과정으로 구성돼,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필요 기술들을 망라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중에는 식비·교통비·교재비 등이 지원되고, 취업 시까지 사업단에서 취업 활동을 일대일 밀착 지원하게 된다.
◆경상국립대 출신 고 김희준 시인 기리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제정

[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수료한 고 김희준 시인을 기리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이 제정됐다. 통영 출신(1994~2020)인 김희준 시인이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한 지 2년 만에 만들어진 상이다. 

고 김희준 시인이 요절한 뒤 49재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 2020)이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어 10개월 후 시인의 시적 산문집 '행성표류기'(난다, 2021)가 나와 ‘시 창작과 함께 가는 산문’으로 갖추어진 스타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고 김희준 시인은 아깝게 운명한 이후 2년 간은 그가 시인으로 살아서 이행하는 과정을 숨 가쁘게 필름을 돌리듯 이루거나 보여주는 문학 순례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의 이름으로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한 주체는 ‘김희준시비건립추진위원회’에 이어지는 ‘김희준청소년문학상운영위원회’이다.

공모 부문은 자유시 3편, 상금은 200만 원이다. 응모 자격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에 한정했다. 접수 기간은 8월 1-24일이고 수상자 발표는 9월 20일 이전 개별 통보한다고 했다. 수상작은 계간 '시산맥' 겨울호에 발표한다. 
◆경상국립대학교 BK21 FOUR 바이오헬스산업 선도인재양성교육연구단, 지역사랑 플로깅 봉사활동

[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BK21 FOUR 바이오헬스산업 선도인재양성교육연구단은 지난 4월 30일 진주시 천전동과 가호동 일대에서 ‘진주사랑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뜻인 플로카업(Plocka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경상국립대 융합의과학과는 2020년 국가 주도 대학원 고급인력양성사업인 4단계 BK21 FOUR 사업에 선정되어 ‘바이오헬스산업 선도인재양성교육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역사랑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교육연구단 소속 교수와 대학원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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