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2%, 84.9% 늘어난 6263억원, 5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사업별로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47.2% 증가한 328억원을 주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33.5%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분기 주류 유흥 시장은 젊은이 및 직장인 상권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80%, 60%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번 달부터 주류 총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0%, 33.8% 늘어난 2조7575억원, 2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현재 시장전망치인 22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2분기도 실적개선세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심 연구위원은 “음료는 판가 인상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신제품 판매 기인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류는 하반기로 갈수록 총수요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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