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원티드랩은 올해 1분기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1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7%, 203.18%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1.3%로 4.1%p 증가했으며, 순이익률은 11.1%로 56.3%p 상승했다.
원티드랩 채용 부문은 분기 매출액이 100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했다. 주요 선행 지표도 모두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합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한 3965건, 평균 채용 수수료는 5.2% 증가한 423만원, 지원건수는 49.1% 늘어난 33만7000건을 기록했다.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신규회원 유입 및 지원율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커리어 교육 서비스인 ‘원티드플러스’와 HR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도 주요지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원티드플러스의 콘텐츠 조회수는 104만회로 전분기 대비 25% 늘었다. 원티드스페이스는 1분기 기준 1743개 이용기업과 1만6217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커뮤니티 방문자수 역시 9만2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67% 성장했다. 채용연계형 교육사업인 ‘프리온보딩 코스’도 전분기 대비 2배 성장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이날 4월 채용지표도 공개했다. 개인회원 248만명, 기업고객사는 1만6730개다. 월 지원건수는 13만3000건, 월간 신규공고수는 8180건, 월 합격건수는 1513건이다. 지원건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월 합격건수도 1500건 대를 넘어섰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IT직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역대 최대 채용 부문 매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독보적인 데이터와 AI 매칭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2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시 채용, 긱 이코노미 등 빠르게 변하는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개인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HR테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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