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정부 국정과제] '여가부 폐지' 빠졌다...安 "현 정부조직서 개편 방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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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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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서 정부조직개편 다루지 않는다"...항공우주청 신설은 포함

'여성가족부 폐지에 항의하는 서대문구 사람들'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4월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빠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보고회'에서 "일단은 지금 현재 정부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실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국민을 위해 더 좋은 개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점검하는 그런 기간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가부 폐지와 마찬가지로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경남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이에 여성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여가부 폐지 문제를 6월 1일 지방선거 뒤로 미룬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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