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구성 강조한 메모리카드 '프로 인듀어런스'…14만 시간 연속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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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5-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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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성능·내구성을 강화한 메모리카드 신제품 ‘프로 인듀어런스(PRO Enduranc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보안카메라, 블랙박스, 보디캠 등 실내·외 환경에서 장시간 동안 4K, 풀HD급 고해상도 영상을 연속으로 녹화하는 장치에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엔터프라이즈급 낸드를 적용해 256GB(기가바이트) 제품 기준 16년(약 14만 시간) 연속 녹화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반 메모리카드보다 약 33배 늘어난 수명을 통해 상시 녹화가 필요한 장치의 메모리카드 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 인듀어런스는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안정성 있는 녹화 성능을 유지하도록 ‘6-프루프(proof)’ 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방수, 온도 변화, 마모, 자기장, 엑스레이, 낙하 등 6가지 충격·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신제품은 연속 읽기, 연속 쓰기가 각각 초당 100MB(메가바이트), 초당 40MB다. 또 256GB·128GB 제품 기준으로 UHS(Ultra High Speed) 클래스 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도 만족한다.

프로 인듀어런스는 32GB, 64GB, 128GB, 256GB 등 4가지 용량으로 전 세계에 차례로 출시된다. 128GB, 256GB 용량 제품 기준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장시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메모리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프로 인듀어런스는 극한의 환경에서 고해상도 비디오 녹화 성능이 필요한 기업과 일반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카드 신제품 ‘프로 인듀어런스(PRO Endurance)’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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