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출산율을 높이려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지역사회와 지자체, 정부가 함께 분담해야 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도입하여 세종시민 누구나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후 36개월까지 매월 30만원씩 양육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이다.
특히,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공약했다.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들의 대중교통(시내버스) 이용을 무료화하겠다"며 "버스요금 무료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전면적인 무료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노인 공약으로 △일자리 확대와 여가 활동 지원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 ‘온라인 진료’서비스 도입 △경로당 냉·난방비, 양곡비, 시설개선비 지원 등도 제시했다.
장애인 공약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강화 △장애 영·유아 학생 특수교육 확대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료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세종형 '청년주택 28' 도입
이 후보는 최소면적 28m2 이상의 청년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세종형 청년주택 28 공약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오래된 기준에 따라 청년과 1인가구 주택을 14m2 정도로 비좁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청년과 1인 세대가 최소한의 문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주택 최소 면적을 28m2로 하고, 33m2와 38m2 등 다양한 타입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28'은 이팔청춘과 세종대왕이 창조한 한글 자음과 모음의 숫자를 뜻하는 것으로, 세종시에서 처음 도입하는 청년주택 공약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무주택 청년에게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및 월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세부터 39세의 무주택 청년 가구에게 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2.0%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청년주거안정 공약이다.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약으로 '청년스마트 창작터'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자금, 정보, 복잡한 행정의 벽에 부딪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종테크노파크의 기능을 개선하여 창업플랫폼을 내실화하고 규모별 밀착형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청년취업 면접 수당 30만원씩 연간 2회 지급 △청년 기본대출(500만원 마이너스 대출) 시행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거리 조성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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