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야외 프로그램으로 ‘친한 친구와 함께 딸기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
4일 군에 따르면 관내 재학 중인 초 · 중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이번 체험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딸기에 대해 알아보며 직접 손으로 따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수확의 기쁨을 느끼면서 돈독한 교우관계를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친구는 “코로나19 때문에 몸과 마음이 우울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싱싱한 딸기를 직접 관찰하며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신나고 설레는 첫 대면 활동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야외활동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다음에도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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