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어린이날 전국 날씨는 맑지만 강한 바람과 15~20도에 달하는 내륙 일교차를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 8~13도, 최고 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는 5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0㎞/h(10~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는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경북권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강풍에 취약한 야외 시설물 관리, 설치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보행자의 2차 피해, 야외 작업자의 안전사고, 산간도로와 터널의 돌풍 등에 유의하고 전신주 등 화재 발생 우려지역 통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내륙도 차차 건조해진다고 내다봤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의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와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0~9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전 일부 동해 먼바다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조업 선박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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