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는 9일부터 2022년도 '도시재생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20일까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이후 발표된다. 이후 5월 30일~6월 1일 양일 간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6월 3일 오후 5시 이후 500여명의 최종 합격자를 공개한다.
도시재생 청년인턴은 도시재생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이 현장 수련과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선발된 인턴은 전국 103개 지자체(특별·광역시, 시·군)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기구에서 수련생의 자격으로 6개월(올해 6~12월) 간 활동한다.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학력·경력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103개 모집권역 단위로 선발전형이 진행된다. 지원자는 이들 모집권역 중 1곳 만을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총 6개월 과정으로 △기본역량 교육 △현장수련 △전문가양성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역량 교육은 2주 동안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시재생의 이해, 사무프로그램 활용능력과 기본소양 교육 등을 받는다. 이후에는 센터 등 수련기관으로 배정돼 5개월 2주 동안 홍보, 공모사업 기획·지원,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아카이빙 등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현장수련 기간 중에는 근무하는 수련기관의 사업과 연계해 프로젝트 과제를 설정하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과제를 완수하는 전문가양성 교육(격주, 총 10회)도 함께 제공되며, 급여는 월 195만원(세전)이다.
김영혜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아 교육 내용의 실무 연관성을 높이고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교육 콘텐츠를 개선했다"면서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생생한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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