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향남과 봉담 등 화성시에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수도 함께 증가했으나 소아 진료를 위한 의료시설이 부족,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공약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의 학부모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동탄과 수원 등 인접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화성시 권역별로 응급센터 및 입원 시설을 갖춘 소아전문병원을 유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교육 분야 대표공약으로 ‘싱가포르 모델식 이공계 국립대학 유치’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지은 건물에 해외 명문대학을 학부 단위로 유치해 대학을 운영한다”며 “이 싱가포르 모델을 화성시에도 적용, 내실 있는 국내 대학들은 물론 해외 명문대까지 폭넓게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우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공계 학부를 중심으로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실제로 이 공약을 설계할 당시 자문을 구했던 주요 대학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던 정책인 만큼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밖에 "△고교 학점제 지원 프로그램 실시, △화성형 사교육비 제로 프로그램 실시, △중고생 체육복 및 여학생 위생용품 무상 지원, △청소년 국내외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실시, △조손가정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실시 등도 공약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이루어진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현역 서철모 시장을 상대로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되는 이변을 연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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