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 75bp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 50bp 인상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오는 6월은 물론 7월 회의에서도 세 번째 50bp 인상이 단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9월 기준금리 인상폭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보았다. 향후 인플레이션 등 추가적인 경제 지표가 제대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연준이 25bp 인상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향후 방향성은 이후 미국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이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주식시장이 과매도 국면인 것은 맞지만 베이마켓 종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았다. 모건스탠리는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이 이익률이나 침체 우려로 하락하기 시작할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200주 이동평균선인 34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