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경제학자들은 해당 기간 RBI가 기준금리를 5.40%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75%까지 상승할 것이란 시각도 많다.
현재 인도의 기준금리는 4.4%로, RBI는 지난 4일 금리를 0.4%포인트 올렸다. RBI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8년 8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 결정은 시장에 충격을 주며 인도 국채 10년물 금리를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울러 RBI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향후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올해 3월 물가상승률은 6.95%를 기록하며 2020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피치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벤드라 판트는 “2023년도에는 정책금리가 25~35bp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인상 시기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1~3월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3.9%로 유지했으나 다음 분기에는 14.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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