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尹에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할 정책 공간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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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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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중견련]



중견기업계가 오는 10일 출범을 앞둔 새 정부를 향해 “산업 허리이자 중심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실질적인 정책 공간을 넓혀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최진식 회장 명의의 공식 논평을 내고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정책 당국과 현장의 직접 소통을 심화,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국정 비전이 표현하듯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중심에 세운 대한민국 대전환의 소명을 온전히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팬데믹이 남긴 국민의 상흔을 세심하게 위무하고, 희망의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적 분기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발현된 집단지성의 가치로서 정의와 포용의 당위를 숙고하고, 산적한 갈등을 적극 해소해 잃어버린 사회적 활력을 시급히 되살려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항산(恒産)이어야 항심(恒心)이라는 가르침에서 보듯 ‘밥’은 생명이자 존엄, 긍지이자 보람이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국가 번영의 토대로서 새로운 경제의 바람직한 기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핵심 주체이자 국부의 원천인 기업의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뛰는 역동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법·제도의 합리성을 크게 끌어올려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의 투명성과 역동성을 제고할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에서 구체화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을 적극 추진해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의 도전은 단순한 경제 시스템의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거시적 진화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정치, 경제 환경의 격변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의 결단력으로 일체의 관성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측면에서 공정과 상식, 연대와 협력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의 진짜 변화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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