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소식]부산시, 발달장애 아동 원스톱 '골든타임' 확보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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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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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전국 최초로 추진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효과성 입증… 다른 시도 벤치마킹

가족중심조기중재프로그램수행결과[사진=부산시청]

부산시가 지역 내 장애 위험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의료기관, 가정 등을 연결해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육·교육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사업 수행은 부산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이 맡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부터 2020년까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조기중재 프로그램(6개월 개입)에 참여한 결과,  장애위험군 영유아 41명 가운데 40명인 98%가 개입 이후 정상 발달 속도 이상의 발달을 보였으며, 사전-사후 검사에서 정상에 근접하거나 정상범위의 발달은 보인 영유아는 36명으로 88%에 달했다고 밝혔다. 6개월 개입만으로도 그 효과성이 입증된 것.

 

장애 조기 발견 및 지원사업 내용 및 성과 [사진=부산시청]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를 뿐만 아니라, 차기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는 등 최근 들어 발달장애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영유아에서 발달장애는 흔한 건강문제 중의 하나로 전체 소아의 5-10% 정도에서 발생되는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부산지역 발달 장애아동은 약 3500여명으로 전체 장애등록 아동의 66% 이상을 차지하며 그 수가 매년 늘고 있다. 발달장애 특성상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수록 예후가 좋다. 

이에 시는 발달지연 장애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장애 발견부터 개입, 치료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산의료원·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등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앱과 온라인 기반 콘텐츠를 통한 접근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에서 ‘우리아이발달지원단’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간편 발달 체크, 온라인 발달 상담, 지역 내 시설 정보, 최신 정책 등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을 방문해 재원 아동 등을 대상으로 관찰 선별평가를 확대 실시하는 등 사각지대 최소화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15개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평균 경쟁률 40.8대 1
부산교통공사 78:1로 최고 기록...274명 모집에 총 1만1226명 지원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은 이번 달 21일에 실시하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3일 부산시 통합채용 누리집과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시는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75명 모집(15개 기관)에 총 1만122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부산교통공사가 196명 모집에 7492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8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도시공사는 31명 모집에 792명 지원으로 25.5대1, 부산시설공단 45명 모집에 387명 지원으로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부산환경공단은 37명 모집, 429명 지원으로 11.5대1,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15명 모집, 59명 지원으로 3.9대1, 벡스코 5명 모집에  219명 지원 43.8대1, 부산의료원 4명 모집에 139명 지원으로 34.7대1, 부산테크노파크 8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1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6명 모집에 907명이 지원해 56.6대1의 기록을 보였고, 이 밖에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 모집에 87명 지원 43.5대1, 부산경제진흥원 4명 모집에 181명 지원 45.2대1, 부산문화재단 4명 모집 143명 지원 35.7대1, 영화의전당 3명 모집에 19명 지원 6.3대1, 부산산업과학혁신원 1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25.0대1, 부산문화회관은 4명 모집에 216명이 지원해  54.0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은 이번 달 21일에 실시하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3일 부산시 통합채용 누리집과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5월 31일이며, 이후 서류심사, 면접시험 및 최종 합격자 선발은 해당 공공기관에서 실시한다.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음식영화축제 7월 1일개최
영화의전당 일원서 영화 속 음식이야기 등 '영화+푸드 콘텐츠' 다채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메인포스터(왼쪽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 이하 BFF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는 전 세계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속 음식 이야기와 함께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푸드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며, 나아가 부산의 대표산업인 영화산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인 상생 방향을 제시하는 음식영화 축제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술 마시는 인류 – ‘호모 바쿠스’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사회와 격리됐던 대중들이 사회적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술과 인문학에 대한 영화 상영과 함께, 술에 대한 이야기, 술을 마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술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가와 함께 나눠 볼 수 있는 세 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열린다.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메인포스터도 9일 공개됐다. 메인포스터는 술과 영화, 그리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올해 주제인 ‘호모바쿠스’를 표현했으며, 배경의 물결문양은 영화와 필름 그리고 술과 인문학의 연결을 상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화 상영 전 진행되는 프로그램 가이드인 ‘쿡! 톡!(Cook! Talk!)’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알아보는 미식클래스 ‘푸드테라스’, 푸드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는 ‘푸드살롱’ 등이 개최된다. 

특히, ‘푸드테라스’는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수영강리버크루즈에서 진행돼 참석자들이 영화와 미식, 그리고 부산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존’과 더불어, 부산의 핫(hot)한 음식점들의 팝업스토어 ‘무비푸드존’,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인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메인 주제에 맞는 ‘테마존’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의 중심 주제인 ‘술’에 맞춰 와인, 전통주, 수제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이와 관련된 세미나와 클래스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립박물관, 2022년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개최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전국 16개 주요 사찰과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중히 보존해 온 불교미술의 정수精髓 110여 점이 이 전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사진=부산시청]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60일간 부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불교미술의 역사성과 그 안에 함축된 상징성을 조명하고,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텨온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합천 해인사, 남해 용문사, 창원 성주사, 양산 통도사, 예천 용문사, 부여 무량사, 서울 경국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전국 16개 주요 사찰과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중히 보존해 온 불교미술의 '정수(精髓) 110여 점'이 이 전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구성은 1부 '불상(佛像), 부처님의 참모습', 2부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 3부 '불화(佛畫)와 사경(寫經), 진리의 세계', 4부 '근대의 불모(佛母), 완호(玩虎)' 총 4부로 이뤄졌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60일간 부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청]

1부 '불상(佛像), 부처님의 참모습'에서는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과 보살상, 조사상(祖師像) 등을 살펴본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사상(祖師像)으로 해인사의 고승 희랑대사의 노년기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통해 고승의 높은 신앙적 경지를 느껴볼 수 있다.

2부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에서는 한국의 독창적 불교문화인 불복장 의식과 고려에서 조선시대의 주요 복장물을 소개한다. 불복장은 불상이나 불화 조성 후 내부에 성물을 넣는 성스러운 의식으로, 해당 시기 불교문화재의 보물창고다. 종교적 염원, 개인과 국가의 안녕 기원 등 당시 사람들의 지극하고 간절한 바람들이 담겨있다.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상 복장물', '남해 용문사 사천왕상 복장물' 등 대표적인 불복장의 사례가 전시된다.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에서는 한국의 독창적 불교문화인 불복장 의식과 고려에서 조선시대의 주요 복장물을 소개한다. 불복장은 불상이나 불화 조성 후 내부에 성물을 넣는 성스러운 의식으로, 해당 시기 불교문화재의 보물창고다[사진=부산시청]

3부 '불화(佛畫)와 사경(寫經), 진리의 세계'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경전의 내용을 그림에 담아낸 불화와 경전을 베껴 쓴 사경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높은 예술적 가치로 이름난 '수월관음도', '나한도' 등 고려 불화와 합천 해인사와 창원 성주사의 '감로왕도', 예천 용문사의 '화장찰해도' 등 조선 불화를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길이 9.5m, 너비 6.3m에 이르는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인 '남해 용문사 괘불탱'도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관람객들은 길이 9.5m, 너비 6.3m에 이르는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인 '남해 용문사 괘불탱'도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진=부산시청]

마지막으로 4부 '근대의 불모(佛母), 완호(玩虎)'에서는 부산의 영도 복천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 현대 영남지방 불교미술 화단에 큰 영향을 끼친 완호스님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불교미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가 특히 주목되는 것은 14점의 시·도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국보 3점, 보물 12점 등 다수의 국가지정문화재까지 유례없이 많은 지정문화재가 출품돼 그간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정수(精髓)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출품작 중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은 2020년 10월 국보로 승격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해인사 밖으로 나들이를 나오게 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전시와 함께, 6월 4일에는 불교 전통문화 관련 국가무형문화재인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과 '영산재(靈山齋)'의 시연행사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또 전시 기획 학예연구사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 해설을 하는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도 5월 27일과 6월 24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복천박물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손대면 톡, 복천' 운영
구별 100명씩 선착순 접수… 6.2.부터 발송 예정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손대면 톡, 복천'을 운영해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손대면 톡, 복천'은 복천박물관에서 자체 개발한 교구로 투구와 등잔모양토기를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1500년 전 가야를 이해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신청한 교구를 자택으로 배송받아 복천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보며 투구와 등잔모양토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되고, 교구별 각각 10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 계정당 투구와 등잔모양토기 중 하나의 교구만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교구가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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