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 요지 옆 취임식 만찬...10일 교통 지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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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5-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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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만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요지로 평상시에도 상습 정체 구역으로 악명 높아

9일 오후 5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이 열리는 신라호텔 앞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사거리 모습.[사진=최태원 기자]



평일인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을 앞두고 인근 교통 요지인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사거리의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장소인 신라호텔은 4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교통 요지로 사용하는 장충체육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장충체육관 사거리는 12만 중구민, 28만5000의 성동구민들이 을지로~광화문 일대로 출퇴근 시 주로 이용한다. 통행객들에게는 평상시에도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한 곳으로 악명 높다. 중구민들과 일부 성동구민들은 여의도 일대까지 이곳을 지나 남산2호터널을 통해 용산을 거쳐 출퇴근 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만찬은 청와대 관내 영빈관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은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단 공약에 따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다. 청와대는 취임식 날짜에 맞춰 전면 개방된다.
 
취임식 만찬에는 서울 중부경찰서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경력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신당동에서 을지로로 출퇴근을 하는 A씨(31)는 “출퇴근시마다 항상 지나는 길이다. 그렇지 않아도 차량들이 몰리는 곳인데 중요한 행사가 있으니 교통 지옥이 펼쳐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동구 금호4동에서 여의도로 출퇴근 하는 B씨도(34) “출퇴근길 강변북로가 심하게 막혀 주로 이용하는 동선이었다”며 “10일도 문제지만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두 동선 모두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이다. 업무상 차를 두고 다닐 수도 없어 막막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러한 우려에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일대에 대한 교통 통제는 기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관리 차원에서 원활한 운행을 위해 교통경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에 따른 교통 체증 우려는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구 인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한달간 서울 서초구 자택부터 용산구 집무실까지 7㎞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대통령 관저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관저의 리모델링이 끝날 때까지 현 자택에서 집무실을 오가며 출퇴근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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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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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에게 불편만 주려는건
    대통령이 할짓이 아니다.
    멀쩡한 청와대를 왜 거부하는가?
    청와대는 이나라 대통령의 상징 장소 아닌가?
    국민 정서를 외면 하지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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