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전기차·ESS 부품, LS그룹의 핵심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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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5-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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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EV코리아 군포 공장 준공식서 미래 전기차 부품시장 주도권 포부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LS EV코리아가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로, 전기차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품은 △전기 신호를 전기차 각 부품에 전달하는 전기차용 하니스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이다.

이번에 준공한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부지 3800평(약 1만2562㎡)에 조성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신축 건물이다. 시험실,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을 대규모로 갖췄다.

구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보유한 전기·전력 기술임과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부품·충전 사업 전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지난달 E1과 함께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LS이링크(E-Link)를 설립하기도 했다.

LS이링크는 ㈜LS와 E1이 50대50으로 출연해 ㈜LS 자회사로 설립됐다. LS그룹은 LS이링크를 지휘 본부로 삼고 그룹 내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전동화에 속도가 붙고 단위 충전소에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충전 기술에 더해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S그룹 측은 “LS전선, LS일렉트릭 등 국내 1위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충전소 운영 노하우가 동반 상승 효과를 창출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 경기 군포시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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