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조지아주 당국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조만간 미국 내 새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 생산공장이 있으며, 현재 내연기관차만 생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새 공장이 들어서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7은 대형 SUV 모델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전용전기차다. 아이오닉5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통해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로이터는 “현대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 일정에 맞춰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겨줄 목적으로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공장 건설 비용과 일자리 수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