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기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단독 유치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10 07: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래차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등에 국비 60억 확보 등 120억 투입

  • 제조데이터 센터'도 2024년까지 구축, 미래차 제조기업 혁신 지원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전기차나 수소차 등 미래차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미래차 제조데이터(XAI. 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설명가능 인공지능) 플랫폼’을 2024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도는 10일 도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신규 공모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지역 제조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 수집과 활용,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지난 3월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도는 이에 따라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제조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데이터 기반 분석솔루션 전문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과 함께 경기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도 컨소시엄은 반월·시화 등 거점산단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 XAI 플랫폼’과 이를 운영할 ‘경기 제조데이터(XAI)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 부품소재 기업의 데이터․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해 ‘경기도 인공지능 제조혁신’을 견인하겠다고 제안해 사업 수행지역에 선정됐다.

도는 1차년도인 2022년 현장 근로자가 이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미래차 XAI 플랫폼’과 효과적인 인공지능 데이터 관리·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설명가능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는 과제에 대한 결론을 내린 인공지능이 의사결정 과정을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는 다양한 제조현장의 분석 결과를 최적화해 작업자의 기술 수준이나 숙련도 한계를 극복하는 데 XAI를 활용할 예정이다.

2~3차년도에는 미래차 분야 데이터를 모아 놓은 제조데이터셋과 가이드북 30종을 구축하고 60개 수요기업에 미래차 생산 공정별 인공지능 활용 컨설팅과 솔루션 도입을 실증할 계획이다.

3개년 사업을 통해 도는 제조데이터(XAI)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설명가능 인공지능 개념을 적용해 관련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자 선정으로 도 컨소시엄은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 경제의 근간인 제조산업, 그중에서도 미래차 분야의 성장과 변화는 눈에 띄게 빠르다”며 “경기도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차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기업의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과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는 190여 개(전국1위, 22,1%)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업체와 130여 개(전국 1위, 20.6%)의 전기·수소차 부품 생산업체가 집적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