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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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5-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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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내달 18~19일 양일간 평화와 해방을 노래하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를 선보인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1282년 프랑스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갈망해오던 시칠리아 인들이 부활절 저녁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신호로 독립을 외치며 투쟁한 ‘시칠리아 만종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총 5막 구성의 대작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웅장한 서곡과 주인공 엘레나가 부르는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등의 주요 아리아가 큰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무대에서 전막 공연은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창립 60주년 기념공연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2016년 국립오페라단의 '오를란도 핀토 파초'로 국내 관객과 만났던 이탈리아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가 연출을 맡고, '마농', '삼손과 데릴라', '호프만의 이야기' 등 여러 차례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코러스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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