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로 선임됐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돼 이날부터 3년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이너서클'로 불린다. 해당 기구에는 창립 회원국인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된 당연직 이사 6명과 지명직 이사(미국 뉴욕연준 총재), 선출직 이사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이창용 총재 전임자인 이주열 전 총재 당시(2019년 1월~)부터 BIS 선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선출이사직은 일반 회원국 총재 가운데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선임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