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새 정부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혔다. 김영삼(YS)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수석을 지낸 이각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취암사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동아일보 논설실장을 지낸 이재호 극동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아 취임사 실무작업과 초안 작성을 총괄했다. 이들은 취임사 초안을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윤 대통령이 직접 문구 하나하나를 다듬어 지난주 후반 완성했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담겨 있는 취임사는 '취임식의 꽃'으로 불린다. 향후 5년간 외교·안보·경제 등에 관한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취임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취임사 초안은 취임사준비위원회 위원 16명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 메시지를 총괄해온 김동조 대통령연설기록비서관 내정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을 소개하며 "대통령 취임사에 반영할 정치, 외교·안보 및 북한, 통일, 경제, 산업 및 과학기술과 교육, 사회노동복지, 문화예술, 그리고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당선인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할 전문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6일 취임사 내용에 대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기조 속에서 자유와 공정, 연대를 기반으로 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따뜻하고 훈훈한 약자를 위한 나라, 어린이와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거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1차, 2차, 3차 등 여러 취임사 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주문한 내용을 보완하고 수정을 거쳐 취임사에 윤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취임사는 당초 30분 안팎 분량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수정 과정에서 대폭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뚜렷한 메시지, 간결한 연설을 원했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 전 국회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약 11분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취임사로 낭독한 바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검찰총장 퇴임사, 6월 정치 참여 선언문, 11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과 3월 당선 후 수락 연설문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담겨 있는 취임사는 '취임식의 꽃'으로 불린다. 향후 5년간 외교·안보·경제 등에 관한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취임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취임사 초안은 취임사준비위원회 위원 16명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 메시지를 총괄해온 김동조 대통령연설기록비서관 내정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을 소개하며 "대통령 취임사에 반영할 정치, 외교·안보 및 북한, 통일, 경제, 산업 및 과학기술과 교육, 사회노동복지, 문화예술, 그리고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당선인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할 전문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1차, 2차, 3차 등 여러 취임사 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주문한 내용을 보완하고 수정을 거쳐 취임사에 윤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취임사는 당초 30분 안팎 분량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수정 과정에서 대폭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뚜렷한 메시지, 간결한 연설을 원했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 전 국회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약 11분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취임사로 낭독한 바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검찰총장 퇴임사, 6월 정치 참여 선언문, 11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과 3월 당선 후 수락 연설문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