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공식 취임한다. 당초 10일 오후 열릴 계획이었으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을 감안해 일정을 늦췄다.
군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내일 이·취임식에서 서욱 현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물려받은 뒤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 주요직위자가 참석하며 북한 제7차 핵실험에 대한 대비태세 확립과 한미동맹 관련 현안, 동북아시아 및 글로벌 안보정세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합참 의장 인사는 수일 내 있을 것으로 알고 있고, 육군 참모총장 인사 역시 늦어도 5월 중으로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 의장 후임으로는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예상하는 군 안팎 하마평이 무성하다. 1963년생인 김 부사령관은 육사 42기로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장, 육군 28사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남 총장 후임으로는 박정환 합참 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966년생인 박 차장은 육사 44기로 육군 제1사단장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차장을 거쳐 육군 2군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역임했다. 박 차장 역시 김 부사령과 마찬가지로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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