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사절단 만나 "한미동맹 기반으로 산업화‧민주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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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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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루히토 천황 따뜻한 축하 메시지 감사...기시다 총리 회동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미국의 취임식 축하 사절단을 접견하고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며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등을 접견하고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다"며 "우리 국민들도 한미동맹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엠호프 부군도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미팅에 저희를 접견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10여일 뒤에 방한해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뵙기를 굉장히 고대하고 계신다"며 "취임 축하 말씀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긴밀하게 대통령과 협력을 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만든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우리 두 팀이 오늘 이 새 건물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밝은 모습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사절단에 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 등 일본 일본 사절단을 접견했다. 하야시 외무대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친서를 보내준 데에 감사하다. 지난 주에는 나루히토 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기대했다.
 
하야시 대신에게는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대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어제 우리 박진 외교부장관 내정자와 만찬을 하고 막걸리도 드시고, 한일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아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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