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해 이코노미스트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9개국 중 성별 임금격차와 기업이사회 여성비율 29위, 관리직 여성비율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28위로 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대선 내내 성별 간 갈등·혐오를 조장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던 정당에서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기로 했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기존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와함께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젠더 거버넌스 협력 강화, 도내 모든 기초단체에 ‘젠더전문관’ 배치 지원, 시·군간 성평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여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여성 디지털인재양성 특화사업’ 추진 및 디지털일자리 정보체계 구축, ‘경기 여성 창업리그’ 사업 규모 10배 이상 확대,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전 기초단체 확대‧설치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 “경력보유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해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을 분기별 30만원씩 1년간 지급으로 확대, 취·창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정치는 공동체 구성원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근본적 책임을 망각한 채 분열에 편승해 쉽게 약속하고 더욱 쉽게 약속을 어기는 정치, 저 김동연은 하지 않겠으며 다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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