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봄철 농무기 해상 밀입국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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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5-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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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농무기(3~7월)기간 해상 밀입국 발생 우려

동해해경 관계자가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바다에서 짙은 안개가 자주 생기는 봄철 농무기(3~7월)기간 해상 밀입국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대대적인 해상 밀입국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동해해경서 관내 항‧포구, 해안가를 중심으로 CCTV 사각지대와 밀입국 취약지의 미등록 소형보트 현황 파악 등 밀입국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동인구가 많은 여객선터미널, 어촌계, 수협 등 공공장소에 밀입국 신고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다.

특히, 밀입국 신고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품을 지역주민과 행락객들에게 배부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의 중요성 등을 알렸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안개가 짙은 시기를 이용해 공해상 선박에 몰래 환승하거나 레저보트 등을 통한 밀입국 시도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선박 또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이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묵호항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경비정인 205정(해우리55호)의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취역식에는 김상영 동해시 부시장 등 내빈 40여명과 강성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역식은 205정장의 경과보고와 조선소 관계자 및 인수 경찰관에 대한 감사장과 표창장 수여, 명명장 수여,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의 치사,동해시 부시장의 축사, 취역 기념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기 동해해경청장은 치사를 통해 “동해안 연안 해역에서의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톤급인 205정은 올해 퇴역한 107정을 대신하여 연안 해역에서 해양범죄 예방·단속, 해양사고 대응, 중요 임해시설 보호 및 해양오염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해안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200톤급 최신예 경비정은 길이 42.3m, 폭 6.8m로, 디젤엔진 2대와 프로펠러 추진기 2기를 장착해 최대속력 27노트(시속 50km/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다.

아울러 최신 반도체소자방식(SSPA) 레이더와 원거리추적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전용엔진을 탑재한 소화펌프를 장착해 시간당 240,000리터의 소화수를 뿜어내 효율적인 선박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5m급 고속단정과 무선조종 인명구조장비를 탑재하여 구조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5월2일 ~ 4일까지 3일간 동해 해경청 주관으로 205정 전 승조원 대상 현장대응 역량과 직무 능력 강화를 위해 인명구조, 타선소화 등 16종목에 취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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