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모태펀드가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초기 창업투자 확대와 관련한 대기업의 투자 확대 방안을 묻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중국, 일본, 이스라엘은 기업형 펀드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며 “투자금이 다 날아가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서로가 다른 것들을 생산할 수 있으면 과감하게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문을 많이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벤처 투자 비중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소외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를 어떻게 하겠는지를 묻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 후보자는 “인큐베이팅부터 자금까지 일원화해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것이며 (지방 벤처 투자에)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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