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총 공사비 500억원 규모인 경기 여주시 가남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여주시 가남읍 일대 2만6507㎡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지하에는 저온창고를, 지상에는 상온창고를 구성하며 전 층에는 차량 접안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물류센터 층고 역시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수준인 10m 이상이다. 준공은 2024년 1월 예정됐다.
해당 사업지는 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 3번 국도 등과 인접해 있다. 3번 국도 도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고 왕복 4차로 도로에 접해 화물차가 진출입하기 용이하다. 2025년에는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도 개통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물류센터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물류센터를 비롯해 수주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공공기관 공모사업, 도시정비사업, 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수주 영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은 기존 주요 영역이었던 주택사업 외에 도시정비사업, 에너지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건설·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택 브랜드인 '수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뉴얼했고 그간 쌓아온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수주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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