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에 노 교육감은 "성장 단계별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기본을 튼튼히 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시행하며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쉼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숲과 생태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만 3~5세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해 무상교육을 실현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중·고등학생 체육복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 교육감은 학교자치 실현과 관련,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도입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하고 학교의 희망에 따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 교육감은 "세계시민교육과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특수교육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며 "글로벌 학습 허브 '세계시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외국어 교육 강화와 함께 학생 국제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울산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특수교사와 지원인력에 대한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며, 중도·중복 장애 유아의 통합교육 추진을 위해 단설 통합유치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 교육감은 "구·군별 특색있는 마을교육공동체센터 설립하고 안전한 돌봄환경과 학교 밖 배움터 제공을 위해 '색깔있는 마을학교' 사업 확대 운영하며, '부울경특별연합교육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의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울산교육이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