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편중된 정치권력에 경중을 울려줘야한다. 선출권력을 분산시켜 견제와 균형을 고르게 해야한다. 편중된 권력은 도시의 발전을 저해시키며, 시민의 행복도 보장할 수 없다"
11일,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동지역 후보들이 노무현 공원에 모여 필승 다짐했다.
김양곤 예비후보 등은 "지난 8년간 세종시 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노무현 팔이' 이외에 제대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오직 당선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 마케팅에는 열을 올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세종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신들의 신분상승 또는 유지를 위해 세종시를 정치적 전리품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들은 "현재 국회의원 2명과 시장, 그리고 시의원 18명중 17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이들을 견제할 정치세력이 없다 보니, 막가파식으로 도시를 좌우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장은 아파트를 셀프 특공 받았고, 일부 시의원들은 땅 투기로 4년을 보냈다"며 "예산집행도 물쓰듯 해 최악의 빚더미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을 포로로 잡아 이 같은 악행을 저질러 왔다고 판단, 분노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시민들이 나서서 부동산 투기 시의원들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독점한 세종시 권력을 회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선출권력을 독점한다면 세종시의 미래는 없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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