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수원시 인권위원회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인권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과 제5기 수원시 인권위원회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 수원시 인권담당관 공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수원시 인권·정책 사업 계획’ 공유, 제5기 수원시 인권위원회’ 운영 방향 논의,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의 인권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인권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인권 정책 기반 강화로 인권 친화적인 문화 구축 △체계적인 인권교육으로 공직자·시민 인권 감수성 향상 △인권 증진 프로그램으로 인권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설정해 5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외 인권 이슈 등을 주제로 한 인권 콘텐츠(웹툰·카드뉴스 등) 제작·배포 △(비영리 민간단체 대상) 공모사업 등을 활용한 ‘인권 증진 프로그램’ 운영 △인권교육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도 추진한다.
회의 후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인권특강을 했다.
박진 사무총장은 “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 위원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증진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자체는 인권위원회와 협력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 정책·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인권도시’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인권위원회가 효율적인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인권위원회가 ‘인권을 누리고 사람을 잇는 더 큰 수원’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기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은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교육·법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평가 △수원시 인권센터 운영 △인권침해 진정 사건 △인권 관련 단체와의 협의·시민 참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