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 직권상정을 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준 표결로 협치 의지를 보여 달라"라며 "더 이상의 국정 발목잡기는 더불어민주당에 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당·정이 합의한 '33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추경안에 최대한 협조하고 빠르게 심사하겠다고 했다"며 "5월 안에 추경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우리 상임위원장 및 간사는 추경안이 제출되는 대로 야당과 신속히 협의해 상임위 일정을 잡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으로부터 1000조원 규모의 부채를 넘겨받은 만큼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 재원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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