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한 '뮤직카우'라는 조각투자 플랫폼이 등장하는가 하면, 이들 기업의 가치 역시 수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추산된다. 투자 대상도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과 음악 저작권은 물론 최근에는 와인과 명품, 미술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투자자나 사업자 입장에서 분명 '법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터라 신종 조각투자 산업이 아직 제도권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뮤직카우의 누적 회원 수는 108만566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회원 수가 약 5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9개월 새 2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도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플랫폼별 회원 수는 카사가 15만명, 테사가 10만명 규모다. 또 미술품 조각투자 소투에는 5만5000명, 한우 투자 뱅카우에는 2만명 남짓한 투자자가 몰렸다. 이밖에도 다수의 조각투자 업체가 만단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액도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뮤직카우의 3월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약 36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1148억원) 대비로는 2500억원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또 서울옥션블루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5곳의 거래액은 지난해 말 500억원에서 올해 말 1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조각투자 산업의 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급성장하면서 이들 조각투자업체의 기업가치도 고공행진하는 중이다.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뮤직카우의 경우 기업가치가 약 1조원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둘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한 카사도 기업가치가 수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투자 대상도 넓어지는 추세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한 투자처만 해도 음악 저작권(뮤직카우)과 부동산(카사·펀블·루센트블록), 미술품(테사·소투·아트앤가이드) 등을 시작으로 시계(피스)와 와인(트레져러), 한우(뱅카우) 등이 조각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기존 제도권 업체들도 조각투자 시장에 발을 담그는 모양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 SK증권 등은 기존 조각투자 업체와 손을 잡고 계좌 관리기관 등의 형태로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디지털자산의 관리와 거래, 투자 등에 참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사업자들이 판매하려는 상품의 증권성 여부를 따져보지도 않고, 신종 조각 투자 산업이나 분할 투자 산업에 진입하는 건 위험이 크다고 말한다. 다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은 카사, 펀블, 루센트블록 등과 달리 아직 회색지대에 있는 조각투자 업체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증권성이 인정되면 현행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는데, 금융당국의 인가 또는 등록을 받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에서다.
이런 이유에서 신규 조각투자 사업자들은 비록 초기에 비용이 들더라도 '금융당국 규제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게 낫고, 기존 조각투자 사업자들은 '규제 샌드박스' 등을 이용해 법적 대응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막연한 조각투자 진입은 주의해야 한다. 이은성 변호사(법률사무소 미래로)는 "조각투자는 자산에 대한 지분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제도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단 또는 투자자의 법적인 권리실현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어 악용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투자자나 사업자 입장에서 분명 '법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터라 신종 조각투자 산업이 아직 제도권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뮤직카우의 누적 회원 수는 108만566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회원 수가 약 5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9개월 새 2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도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플랫폼별 회원 수는 카사가 15만명, 테사가 10만명 규모다. 또 미술품 조각투자 소투에는 5만5000명, 한우 투자 뱅카우에는 2만명 남짓한 투자자가 몰렸다. 이밖에도 다수의 조각투자 업체가 만단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투자 산업의 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급성장하면서 이들 조각투자업체의 기업가치도 고공행진하는 중이다.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뮤직카우의 경우 기업가치가 약 1조원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둘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한 카사도 기업가치가 수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투자 대상도 넓어지는 추세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한 투자처만 해도 음악 저작권(뮤직카우)과 부동산(카사·펀블·루센트블록), 미술품(테사·소투·아트앤가이드) 등을 시작으로 시계(피스)와 와인(트레져러), 한우(뱅카우) 등이 조각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기존 제도권 업체들도 조각투자 시장에 발을 담그는 모양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 SK증권 등은 기존 조각투자 업체와 손을 잡고 계좌 관리기관 등의 형태로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디지털자산의 관리와 거래, 투자 등에 참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사업자들이 판매하려는 상품의 증권성 여부를 따져보지도 않고, 신종 조각 투자 산업이나 분할 투자 산업에 진입하는 건 위험이 크다고 말한다. 다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은 카사, 펀블, 루센트블록 등과 달리 아직 회색지대에 있는 조각투자 업체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증권성이 인정되면 현행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는데, 금융당국의 인가 또는 등록을 받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에서다.
이런 이유에서 신규 조각투자 사업자들은 비록 초기에 비용이 들더라도 '금융당국 규제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게 낫고, 기존 조각투자 사업자들은 '규제 샌드박스' 등을 이용해 법적 대응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막연한 조각투자 진입은 주의해야 한다. 이은성 변호사(법률사무소 미래로)는 "조각투자는 자산에 대한 지분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제도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단 또는 투자자의 법적인 권리실현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어 악용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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