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마른 오징어 사건' 논란...포항시 "외국인 선원 숙소"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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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5-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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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건조 오징어 생산 업체 긴급 위생 점검 및 외국인 선원 지도 나서

소형 프레스 기계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오징어를 손질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지난 11일 보도된 경북 포항의 '마른 오징어 사건'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영상은 외국인 선원의 일탈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12일 ‘마른 오징어 사건’ 기사와 관련해 해당 사안을 긴급 점검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밝혔다.
 
이 영상은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외국인 선원들이 머무는 외국인 선원 숙소로 확인됐다.
 
영상에 나온 오징어 또한 외국인 선원들이 배에서(일명 '배오징어') 건조해 가져와서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자신들이 소비하거나 일부 판매를 위해 손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에서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는 37개 소로 건조 및 손질 작업은 숙소 등이 아닌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징어를 펴는 작업은 수작업이 아닌 소형 프레스 기계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오징어를 반듯하게 손질 작업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일로 건조 오징어 생산 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외국인 선원들의 지도 점검과 함께 국민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 업체에 대한 위생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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