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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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05-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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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억원 예산 투입 다채로운 문화행사 추진

[사진=강원도청]

강원도는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평화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추진해 오던 상설공연 형태를 과감히 탈피, 평화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공연사업으로 새롭게 전환하여 추진한다.
 
5월부터는 평화지역 5개군별 특성을 살려 캠핑장·축제장 등 대표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테마의 버스킹 공연을 담은 예능 방송 프로그램과 평화 메시지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여 평화지역에 대한 전 국민 관심도를 제고하고 방문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년여 간 코로나19로 취소·축소됐던 대규모 문화행사가 하반기에 본격 재개된다.

2019년 당시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평화지역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던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10월경 철원군에서 개최된다.
 
시가 추진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에서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한 평화의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평화지역 대표 문화행사로서의 위상 회복 및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경기,인천이 협업하는 ‘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도 오는 8월 26일 ~ 8월 30일까지 5일간 열린다.
 
유일한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통과하는 국제자전거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 활력 및 자전거 이용활성을 도모함은 물론, 대회기간 중 약 4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방문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총 301km로 완공되는 평화의 길은 트레킹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대적인 관광객 모집에 나선다.
 
‘평화의 길 트레킹 사뿐사뿐 페스티벌’은 오는 6월부터 철원군을 시작으로 평화지역 5개 군에서 10월까지 10여 회에 걸쳐 개최되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평화의 길을 걷는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줄 계획이며 현재 대행사를 선정 중에 있다.
 
이외에도 통일부 국비 확보(2.5억원)를 통해 평화의길 지도(안내책자) 제작․방문객 바우처 사업이 실무 협의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전담 여행사 지정을 통한 평화의길 명품코스 상품개발 및 판매 등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평화지역을 찾고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이 국내외로 홍보되어 지역소득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평화지역의 다채로운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축제, 관광‧체험, 특산품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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