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김포청년공간 창공 사우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두 후보와 함께 김주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포는 평균연령이 39세로 아주 젊은 도시”라며 “그런 의미에서 여기 계신 분들께 묻고 싶은 것이 많다”고 입을 뗐다.
김 후보는 이어 “아주대 총장시절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통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하며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들을 학교 정책 결정과 운영에 참고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가깝게 지내며 많은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청년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동연 후보는 “어떤 이들은 ‘아빠찬스’, ‘엄마찬스’로 기회를 사재기하지만 많은 청년들이 기회를 잃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함께 잃어가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는 확실히 다르게 하겠다. 청년들에게 ‘경기찬스’를 드리겠다. 청년들의 5대 권리인 안전권, 주거권, 교육권, 참정권, 일할 권리를 보장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년간담회 뒤 김동연, 정하영 두 후보는 김포지역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원팀 체제 구축을 협의했다.
정하영 후보는 민선 8기 청년 공약으로 청년기금 300억 원 조성, 청년 기업‧창업 임대료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청년주거 디딤돌 지원, 청년지원 종합포털 사이트 개설 등 ‘청년이 행복한 젊은 김포’를 공약했다.
정 후보, 김포한강신도시 수변단지연합회 간담회에서 밝혀
김포한강신도시 수변단지연합회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정 후보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울5호선 연장과 관련 2가지 조건을 걸었다. 서울, 인천, 김포가 차량기지와 노선 등을 협의하고 무엇보다 경제성을 요구해왔고 현재 공동으로 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대광위 주도로 서울시, 인천시, 김포시가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 대광위와 지자체간 협의를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2024년 초에 광역교통시행계획을 변경해서 바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한 “일부에서 건폐장이 5호선 연장의 핵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제성을 확보해서 앞서 말한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건폐장은 서울시가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협의를 요청해오면 그때 논의할 사항이다. 김포시 땅을 개발하는데 서울시가 개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GTX-D와 관련 “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한 원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공약하면서 도지사 공약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GTX를 팔당 노선까지 말씀하고 공약하셨기에 그걸 하기 위한 행정절차도 용역안에 포함해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버스 배차시간 등과 관련 “근본적으로는 광역BRT를 조기 추진해서 서울로 가는 올림픽대로의 정체가 해소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주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제 상황이 안정 되어 가는 만큼 다시 종합 검토해서 시급한 건 바로 시행하게끔 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변단지연합회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센트럴자이1·2단지, 래미안한강, E-편한세상캐널시티, 한강신도시 쌍용예가,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모임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영 국회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채신덕 도의원 후보, 김기남·김옥균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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