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씨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일본 지사 상무로 부임했다.
신유열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을 거쳐 재작년 말 일본 롯데에 입사해 최근까지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이러한 신유열씨의 행보가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의 경영수업 과정과 비슷해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3세 경영' 준비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에서다. 실제로 신 회장 역시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이후 롯데케미칼 사업 강화에 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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