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개방...반도건설, 2년여 조성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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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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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조성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전경. [사진=반도건설]

부산항 북항의 유휴 부지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며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반도건설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은 지난 2006년 부산신항이 개장하며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3만㎡ 공간에 약 2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1호의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2020년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친수공원 조성공사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2016년 조경공사 면허를 취득한 반도건설은 4년 만인 2020년에 대표사로 해당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2020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2년 만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주요시설로는 원도심 통합개발과 연계한 폭 60m 규모의 보행데크와 축구장 면적의 약 17배 규모인 근린공원, 바다와 연결돼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약 1.3㎞의 경관수로 등이 있다. 또한 회사는 랜드마크지구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8만9000㎡ 규모의 도심 야생화단지(유채, 국화 등)도 추가로 조성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기존 주택사업 외에 민간택지개발, 도시정비, 해외 개발사업, 임대주택 사업, 레저사업, PC(Precast Concrete)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친환경, 첨단공법 등을 바탕으로 공공·SOC 및 민간 수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 10여년간 건축, 토목, 조경, 전기, 소방 등 다양한 공공·민간공사를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신분당선 복선전철(용산~강남) 연장공사 △서해선 경전철(소사~원시) 건설공사 △천마산 터널 건설공사 △생태하천 조성사업(가야천, 공릉천) 등에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509억원 규모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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