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월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제49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00호)에서 제7회 영월향교 전통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월향교에서 진행하는 제7회 영월향교 전통 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는 영월향교(전교 엄인영), ㈜예문관(대표 박성진)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강원도가 후원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7회차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지정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는 기념일로,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자 성년례 의식을 통해 그 의미를 확대해 왔으며 영월군에서 성년의 날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실제 성인이 되는 영월군 관내에 소재한 세경대학교와 영월고등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각 8명, 총 16명을 초청해 성년례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우리 소리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비트박스가 함께 어우러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6명의 성년자들은 홍영기 군수 권한대행, 손경희 영월군의회 의장, 정민승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엄인영 영월향교 전교, 심윤숙 세경대학교총장 등 다섯 분의 큰 손님 앞에서 성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도리 등을 다할 것을 선서하고 성년이 됨을 축하받을 예정이다.
제7회 영월향교 전통 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및 행사안내(25분)▷공식행사(10분)▷전통성년례(45분) 총 80분 동안 진행된다.
전대복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영월향교에서 전통성년례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라고 앞으로도 영월향교가 지역의 문화 역사체험의 장으로서 많은 지역민들에게 향유되기를 바라는 한편, 코로나 19와 관련된 문화유산 분야 현장 대응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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