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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9개월여 만에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2일 권 대표 집에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앞두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권도형 찾아간 것 맞다.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는데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6시까지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해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 대표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한편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는 최근 가격이 99%가량 급락하며 이날 하루 동안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현재는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는 물론 업비트와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에서도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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