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면접관으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채용과정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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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05-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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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부터 올 상반기 신입사원 두 자리수 채용 접수 시작

[사진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미래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 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포텐셜 전형’을 통해 두 자릿수(100명 미만) 규모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과 통합 권역(경북·경남·충청·호남권)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한 권역 내 점포에서 6주간 인턴 근무를 통해 영업 현장에 대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후 최종 면접과 인턴십 근무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주도적인 MZ세대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프로세스도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에는 실무 10년 차 이상 간부 사원들만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이번 채용에는 실무 3~5년 차인 MZ세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같은 MZ세대 시각에서 유통업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지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또 전 지원자가 동일한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던 ‘PT 면접’ 대신 ‘직무 면접’을 도입해 유통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평소 지원자가 가진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직무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려는 의도다.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활용해 채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ZEP’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커리어(Career) 전형’을 신설해 직무별 전문가를 육성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하던 경력직 채용 프로세스를 공개 전형으로 전환해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시로 채용하고 필요한 직무에 바로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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